1.귀리(Oats: 통상 복수로 표기)
a)귀리의 역사
귀리는 원래 근동의 비옥한 초승달(Fertile Crescent)지역이 그 기원지이나 청동기 시대부터 유럽에 전파된 식물로서, 말먹이로 주로 사용되다가 19세기 말(1899)에 와서 영국에서 귀리 빵 만드는 공장이 최초로 설립된 이래, 지금은 스코트랜드, 핀란드, 스웨덴 등에서는 주식용 곡물이 되었다.
b)귀리의 용도
귀리는 주로 아침 식사용 귀리죽(oatmeal)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빵, 케이크, 쿠기 등으로 사용된다.
c)귀리 영양소(100g당)의 특성
-총 칼로리는 390kcal로서 밀(360kcal)이나 쌀(370kcal)보다 높은 열량을 내는데, 귀리는 글로불린(globulin)을 다량(17g)함유하는 유일한 곡물이란 점이다. 이 단백질은 물에 용해되는 용해성이 특징인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육류, 우유, 달걀 단백질과 같은 콩 단백질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발표하고 있다.
-귀리에는 보통의 식이섬유(11g)이외에도 4g의 베타 글루칸(β-glucan)을 함유하고 있다. 이 베타 글루칸은 용해성 식이섬유(soluble fiber)로서, 비소화성 베타-D-글루칸(β-D-glucan)과 구별된다. 후자는 곡물인 보리, 효소, 박테리아, 버섯 등에 함유된 복합 당 셀루로즈(polysaccharide cellulose) 이다.
d)귀리 광란(oat bran craze)
1980년대 코레스테톨을 낮추는 건강식품으로 미국을 휩쓸었던 귀리 열풍은 1990년대 초에 어느 정도 잠잠해 졌다가, 1998년 2월 이후 다시 되 살아나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 FDA가 “일회 서빙 식품에 3g 이상의 식이섬유를 포함하는 식품은 <포화 지방, 코레스테롤 및 지방을 감소시켜 심장병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라는 건강 효과를 표기할 수 있다”는 결정을 발표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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