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이 일어나는 많은 이유들 중에 내분비 관련 질환 중 갑상선질환과 관련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갑상선중독증(갑상선기능항진 상태로 갑상선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경우)에 흔히 전신 가려움증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전신 가려움증을 느끼는 경우 철분 결핍, 간장 질환, 신장 질환 등과 함께 최근에는 갑상선 질환을 꼭 같이 보아야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되면 대사가 항진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키닌계가 활성화되면 가려움증에 대한 역치가 낮아져서 쉽게 가려움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때 간혹 두드러기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갑상선호르몬이 상승하면 피로감, 체중감소, 가슴 두근거림, 손떨림, 땀이 많아지고 더위를 많이 타는 것등의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면서 이때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논문에 의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에서 사용한 약제 중 메티마졸이나 프로필티오우라실(상품명 안티로이드)을 고용량으로 처음 복욕할 때 가려움증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게 약을 많이 쓰게 되는 초기에 발생하며 1~2달 후 용량을 감량하면 자연적으로 감소함으로 찬찬히 검토해 봐야 합니다.